갱년기의 이해
1. 갱년기란?
갱년기 혹은 폐경기는 노화에 따라 생식 기능이 저하되고 성 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며 신체와 정신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를 뜻한다. 대부분 40대~60대 초 중반 사이에 나타나며, 40대 후반~50대 중반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지속 기간은 평균 5~8년 정도이다.
주로 여성에게서 일어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 중년에 접어드는 시기의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 나이라도 난소 등의 생식 기관을 적출받거나 장기간의 항암 치료를 받은 여성에게서도 나타난다.
갱년기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노화가 빠르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훨씬 취약하기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몸에 큰 무리가 가는 것의 영향도 있다.
갱년기를 사춘기에 빗대어 '오춘기', '제2의 사춘기', '오십 돌'로 부른다.
갱년기는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난소 기능이 감소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신체적 및 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합니다.
2. 갱년기와 폐경기는 다른가요?
갱년기와 폐경기는 조금 다른 뜻입니다.
갱년기는 폐경 전기와 후기를 모두 포함합니다.
- 갱년기는 여성의 신체가 점차적으로 노화하는 과정으로 생식이 가능한 시기에서 생식이 불가능한 시기로 이어지게 되는 중년기를 말한다.
- 폐경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월경(생리)이 중지되는 것을 말한다.
- 즉, 갱년기란 폐경기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3. 갱년기의 주요 원인
Q. 난소의 기능 저하와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갱년기의 주요 원인인가요?
A. 갱년기는 여성의 난소기능 저하, 여성호르몬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 여성은 45-55세가 되면 생식기관인 난소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감소됩니다. 즉, 갱년기가 오기 몇 년 전부터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됩니다.
- 이 변화는 경미한 정도여서 난소의 기능인 배란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폐경을 즈음한 갱년기에 이르면, 난소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의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난포자극 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이 감소됩니다. 호르몬 감소는 신체의 호르몬계통에 변화를 일으키므로 갱년기 증상이 유발됩니다.
- 에스트로겐은 유방의 성장 및 임신이 가능하도록 자궁을 성장시키는 등의 기능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시 수정란을 보호하는 호르몬으로 생성이 감소하게 되면 갱년기 증상이 생깁니다.
4. 갱년기 주요 증상
여성은 폐경에 이르면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갱년기의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시기별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이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다.
- 초기 증상 : 안면홍조, 야간발한, 불면증, 심계항진, 두통, 정서의 변화(우울감), 불안과민성, 기억장애, 집중장애,
자신감 상실, 만성 불면, 피로, 짜증, 안절부절, 불쾌감 등
- 중기 증상 : 비뇨생식기 증상(외음부, 질, 자궁, 요도의 위축, 성욕감퇴), 수면장애, 야간발한, 지각신경 이상(의주감),
질 건조증(분비물 감소), 성교통, 빈뇨, 배뇨곤란, 요실금, 관절통, 근육통, 피부변화, 피로, 짜증, 기억장애, 집중장애,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 말기 증상 : 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증가 등
- 안면홍조 - 얼굴과 목 등이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것입니다.
- 발한 - 덥다가 춥고 동시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 수면장애 - 밤에 홍조나 발한으로 잠을 잘 못 자는 것입니다.
- 신경질 - 사소한 것에 쉽게 짜증이 나는 것입니다. 육체적 피로와 우울, 불면 등에 의해 신경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우울감 - 갱년기 우울증은 40~50대 이후 갱년기에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주로 불안, 초조, 후회, 건강염려증 등을 많이 보이고 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호르몬 감소와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생깁니다.
- 어지럼증 -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의 노화가 진행되어 이석증 등이 생깁니다.
- 피로감 - 심장과 혈관 계통의 기능 저하는 불면증 등 여러 갱년기증상을 유발 이러한 증상은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 뼈, 근육 통증 - 근육과 관절 등 온몸이 아프다.
- 두통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은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계항진 -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 질 건조, 분비물 감소 - 질이 건조해지고 분비물이 줄어들어 성교 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건망증 -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 피부변화 - 피부에 주름과 건조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의주감 - 피부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 빈뇨 -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 요실금 -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골다공증 -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면서 뼈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 동맥경화증 - 심장이나 혈관에 동맥경화증 같은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누구에게나 다른 시간에 온다는 갱년기 나에게도 드디어 왔나 보다.
나는 안 겪을 줄 알았던 증상들이 하나씩 지나가는 거 같다.
지나칠 수 없다면 이 마저도 즐기면서 극복하자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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